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49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0 |
| 448 | 거미줄 | 2023.02.14 | 30 |
| 447 | 밥값5 | 2022.08.03 | 30 |
| 446 | 사랑 | 2020.05.05 | 30 |
| 445 | 태양 | 2020.02.22 | 30 |
| 444 | 사랑 | 2019.09.09 | 30 |
| 443 | 우울 | 2019.08.19 | 30 |
| 442 | 파란 하늘1 | 2019.06.24 | 30 |
| 441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0 |
| 440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 439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0 |
| 438 | 마무리 | 2016.10.24 | 30 |
| 437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0 |
| 436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30 |
| 435 | 눈빛, 차라리 | 2016.08.25 | 30 |
| 434 | 욕망 | 2016.05.18 | 30 |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30 | |
| 432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 431 | 후회하진 않으리라1 | 2015.12.08 | 30 |
| 430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