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방황

석정헌2015.12.01 10:05조회 수 29댓글 1

    • 글자 크기



       방황


           석정헌


동은 동에서

서는 서에서

남은 남에서

북은 북에서

수억년을 제자리에서 버티건만

슬플래야 슬프질 수 없는 가슴

다 벗을 수 밖에 없는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동서남북 어디에도 둘 곳 몰라

매만지기만 하든

마음에 묶인 작은 춧돌

밤이슬 맞은 도적처럼

풀어 내리려 애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정처 없는 인생과 동서남북 어디에도

    맘 둘곳 없어 외로운  구름에 달가둣이

    가는 나그네여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7
188 하루2 2019.05.22 47
187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47
186 배롱나무4 2022.07.08 47
185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47
184 닭개장2 2016.06.26 48
183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8
182 지는 2015.02.28 49
181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180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179 그믐달2 2017.09.19 49
178 거짓말1 2018.02.14 49
177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176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9
17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9
174 이민3 2021.09.10 49
173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50
172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0
171 꽃샘추위 2018.03.28 50
170 Tallulah Falls2 2018.11.05 5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