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돌아올 기약

석정헌2015.11.09 14:51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돌아올 기약


                   석정헌


삶으로 울지않은 사람이 있을런지

슬픔에 힘겨운 울음을 스스로 달래고

무엇이 참다웠고 안타까웠는지

우리 애기만 하든 숲속에

며칠을 두고 내리든 가을비는

분노 크게 토해내 듯

천둥 번개 동반하고

허공에 번쩍 거리며 대지를 내리 찍어

지울 수 없는 상처 남기고 돌아 갔지만

쌓이는 낙엽에 세월 묻다가

군청색 하늘이 파랗게 살아나면

그 속에 희망은 꿈틀 거리고

다시 돌아올 숲속

슬픔에 속삭이는 기약은

기쁨과 함께라도 썩어서는 돌아오지 말라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생명 2015.04.23 14
128 박꽃 2015.04.09 14
127 마신다 2015.04.09 14
126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4
125 잔인한 4월 2015.04.04 14
124 자화상 2 2015.03.26 14
123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4
122 오늘 아침도 2015.03.08 14
121 시련 2015.02.28 14
120 이과수 폭포 2015.02.28 14
119 낙엽따라 2023.10.09 13
118 독립기념일 2023.07.04 13
117 윤회 2015.11.19 13
116 단풍구경 2015.11.01 13
115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3
114 이별 2015.09.12 13
113 허무 1 2015.06.09 13
112 4 월 2015.04.15 13
111 배꽃이 진다 2015.04.07 13
110 황혼 4 2015.03.28 13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