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짝사랑

석정헌2015.09.19 04:51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짝사랑


          석정헌


고개만 들면 끝없는 쪽빛하늘

진주처럼 고운 순정은

보배로 간직하고

다소곳이 고개 숙인

여인의 고운 목덜미

연연히 손짓해 불려 모은

떨리도록 아름다운 자태

고운 노을 붉게 타면

허구헌 그리움에 가슴 조이고

손에 든 찻잔 아쉬움으로 마시고

뜨겁고 울렁이는 가슴

상수리 열매 꺼풀 벗고 떨어지 듯

다저문 이저녁

다시 빛을 갈구 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함에

달그림자에 숨어 얼굴 붉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2020.05.20 32
788 Lake Lenier 2020.05.12 30
787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106
786 사랑 2020.05.05 28
785 첫사랑2 2020.04.27 39
784 지랄같은 봄3 2020.04.24 44
783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02
782 18 19때문에 2020.04.09 26
781 저무는 길2 2020.03.30 39
780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37
779 화가 난다2 2020.03.11 52
778 DST 2020.03.10 111
777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9
776 태양 2020.02.22 26
775 2월의 눈 2020.02.13 24
774 출근길1 2020.02.04 33
773 2월1 2020.02.02 37
772 별리2 2020.01.30 154
771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2020.01.10 31
770 차가운 비1 2019.12.14 40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