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떨어진 꽃잎

석정헌2015.08.05 15:25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6
648 이른 하얀꽃2 2018.02.23 37
647 봄맞이 2018.02.22 34
646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2018.02.21 41
645 설날 2 2018.02.16 37
644 설날 2018.02.16 31
643 거짓말1 2018.02.14 54
642 봄 바람2 2018.02.08 38
641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640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8
639 빈잔4 2018.01.26 45
638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8
637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41
636 기도1 2018.01.12 37
635 악마의 속삭임 2018.01.11 28
634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5
633 서러운 꽃 2018.01.08 37
632 낡은 조각배 2018.01.07 36
631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7
630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2017.12.09 3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