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45 |
188 | 옛날에 | 2015.02.28 | 46 |
187 | 양귀비1 | 2016.05.14 | 46 |
186 | 복권3 | 2016.11.23 | 46 |
185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6 |
184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183 | 거짓말1 | 2018.02.14 | 46 |
182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46 |
181 | 오늘 아침11 | 2022.01.29 | 46 |
180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46 |
179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46 |
178 | 석가탑 | 2015.10.10 | 47 |
177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7 |
176 | 닭개장2 | 2016.06.26 | 47 |
175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7 |
174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47 |
173 | 피카소의 가을3 | 2021.09.17 | 47 |
172 | 1004 포 | 2015.04.04 | 48 |
171 | 그믐달2 | 2017.09.19 | 48 |
170 | Lake Lenier2 | 2021.07.16 | 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