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복다름

석정헌2015.07.09 11:05조회 수 144댓글 1

    • 글자 크기



      복다름


          석정헌


인연은 복날이다


절규하는소리

계곡을 울리드니 이내 조용하고

흘러 내리는 계곡소리

찌는 듯 한 더위를 식힌다

가마솥에 끓고있는

구수한 복다름은

흠뻑 젖은 땀으로 솟아나고

용서하소서 부처님께 잠시 고개숙이고

한잔 한잔 나눈술

더위를 몰아내고

소태같은 삶의 고단함을 뱉어낸다

왁자지껄 세상을 들었다 놓고

결국은 취하고 술독은 바닥을 보인다

달은 중천에서 빛을 발하고

잔치는 끝났다

모두 돌아 갈 차비를하다

마지막 남은 국밥 

한잔 술에 섞어 넘기고

인사하고 일어서다

기분 좋은 휘청 거림에

희망찬 내일을 기대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슬픈 계절 2017.11.27 28
688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0
687 아내의 향기 2018.08.13 66
686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37
685 총을 쏜다 2015.04.07 36
684 그래도 2015.09.11 5
683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2015.12.14 35
682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2
681 그런날 2015.10.08 20
680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19
679 다시 한 잔 2015.09.11 16
678 배꽃이 진다 2015.04.07 12
677 선인장 2015.09.11 29
676 아린다 2015.10.08 9
675 허무의 가을 2017.10.02 29
674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2
673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28
672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17
671 외로운 호수 2015.10.08 9
670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2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