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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어둠

석정헌2015.07.06 10:32조회 수 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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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석정헌


기쁨과 행복에 젖은 흥분 때문일까

목마름 탓일까

모두들 잠아든 신새벽

혼자 깨어

철퍼득 거리는 파도 소라만 들리는

깜깜한 바닷가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

어디쯤에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지

분간 할 수 없지만

멀리서 희미한 빛을 발하며

깜박이는 별하나가

내 멀어저 가는 젊음처럼

점점 멀어저 가네

그러나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일을 위해 밝아올 여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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