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후회

석정헌2015.04.09 11:24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후회


      석정헌


설램과 환상이 가득한 세상

번져들 눈속으로 새기기 위해

기갈들린 사람처럼 천박해 보여도

닥쳐오는 일들을 헤쳐 나가기위해

약간은 무모해도 좋다

목숨들 한번쯤 누리고 지는

비록 그곳이 연옥일지라도

다시 함께 하고 싶어

저문 그림자에 묻혀 잔영만 남은

차가운 뒷모습이라도 잡으려다

돌아 봤드니 모든 것은 이미 떠나고

넝마처람 딩구는 서리묻은 모습

뭐라 울부짖다 서걱이는 바람함께

먼별처럼 사라져 버리고

내려 앉은 잿빛가슴 이제는 놓아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깊어가는 생 2019.07.16 29
768 까치밥4 2022.01.04 28
767 꽃 피는 봄이 2019.03.18 26
766 꽃무릇 2015.09.18 38
765 꽃새암 2016.03.29 93
764 꽃새암 2 2016.03.29 26
763 꽃샘 추위1 2021.04.06 26
762 꽃샘추위 2023.03.29 22
761 꽃샘추위 2018.03.28 49
760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7
759 꽃이고 싶다 2015.03.23 32
758 꽃잎되어 2015.04.22 13
757 2015.03.04 8
756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755 꿈속에서 2015.03.22 15
754 꿈에본 내고향 2015.12.23 28
753 꿈이었나 2015.05.30 16
752 2023.12.02 10
751 나그네 2015.03.08 8
750 나그네 2015.04.16 1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