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후회

석정헌2015.04.09 11:24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후회


      석정헌


설램과 환상이 가득한 세상

번져들 눈속으로 새기기 위해

기갈들린 사람처럼 천박해 보여도

닥쳐오는 일들을 헤쳐 나가기위해

약간은 무모해도 좋다

목숨들 한번쯤 누리고 지는

비록 그곳이 연옥일지라도

다시 함께 하고 싶어

저문 그림자에 묻혀 잔영만 남은

차가운 뒷모습이라도 잡으려다

돌아 봤드니 모든 것은 이미 떠나고

넝마처람 딩구는 서리묻은 모습

뭐라 울부짖다 서걱이는 바람함께

먼별처럼 사라져 버리고

내려 앉은 잿빛가슴 이제는 놓아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5
188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5
187 거짓말1 2018.02.14 45
186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5
185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5
184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45
183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45
182 옛날에 2015.02.28 46
181 양귀비1 2016.05.14 46
180 복권3 2016.11.23 46
179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46
178 그믐달2 2017.09.19 46
177 괘씸한 알람1 2017.11.23 46
176 잠을 설친다 2018.12.10 46
17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6
174 석가탑 2015.10.10 47
173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172 닭개장2 2016.06.26 47
171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170 Lake Lenier2 2021.07.16 4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