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석정헌
무슨 자취 모양
스스로를 버리고
한없는 투명함 속에
앞서거나 뒤따르거나
스스로는 무언지 알 수 없지만
40년을 함께한 여인
오늘 홀연히 그대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여
울컥 가슴 치민다
외마디로 꺽어진 마음 이지만
고마움이라도 보태
옷깃에라도 묻혀
새겨 두어야 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내
석정헌
무슨 자취 모양
스스로를 버리고
한없는 투명함 속에
앞서거나 뒤따르거나
스스로는 무언지 알 수 없지만
40년을 함께한 여인
오늘 홀연히 그대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여
울컥 가슴 치민다
외마디로 꺽어진 마음 이지만
고마움이라도 보태
옷깃에라도 묻혀
새겨 두어야 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까치밥4 | 2022.01.04 | 36 |
408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36 |
407 | 치매 | 2023.03.31 | 36 |
406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6 |
405 | 황혼 3 | 2015.02.10 | 37 |
404 | 생 | 2015.02.13 | 37 |
403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7 |
402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7 |
401 | 개성공단 | 2016.02.11 | 37 |
400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399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7 |
398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397 | 빈잔1 | 2017.04.19 | 37 |
396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395 | 기도1 | 2018.01.12 | 37 |
394 | 설날 2 | 2018.02.16 | 37 |
393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7 |
392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7 |
391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7 |
390 | 비 온 뒤의 숲길 | 2018.09.09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