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진 병이
석정헌
담 아래 멈춰 선
노란꽃
햇살은
몸통에 달라 붙어
질척질척 살을 태우고
축 처진 큰 잎도
힘에 부친 듯
너도 그렇게
뜨거운 유월 볕에 시달리는구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직도 모진 병이
석정헌
담 아래 멈춰 선
노란꽃
햇살은
몸통에 달라 붙어
질척질척 살을 태우고
축 처진 큰 잎도
힘에 부친 듯
너도 그렇게
뜨거운 유월 볕에 시달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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