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한줌 재 되신 분이
남은 분의 활기찬 여생을
바라지 않을까요?
심연에서 쉽게 빠져나오시기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89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688 | 빈잔4 | 2018.01.26 | 41 |
687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686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1 |
685 | 고량주 | 2015.02.15 | 41 |
684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0 |
683 | 아픈 사랑 | 2022.12.28 | 40 |
682 | 마가리타4 | 2021.02.12 | 40 |
681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0 |
680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0 |
679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0 |
678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0 |
677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0 |
676 | 살고 있다1 | 2016.04.04 | 40 |
675 | 시든봄 | 2016.03.07 | 40 |
674 | 어둠 | 2015.07.06 | 40 |
673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0 |
672 | 떠난 사랑 | 2023.01.23 | 39 |
671 | 그리움7 | 2022.09.28 | 39 |
670 | 똥 친 막대 신세5 | 2022.01.15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