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2015.03.28 10:45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015.05.13 35
448 당산나무 2015.11.03 35
447 기러기 날겠지 2015.11.28 35
446 허무한 마음 2016.04.29 35
445 가을이 오는 시간 2016.08.12 35
444 떠난 그대 2016.09.26 35
443 부처님과 수박1 2017.05.03 35
442 사주팔자 2017.05.13 35
441 Amicalola Falls2 2017.09.27 35
440 허무의 가을 2017.10.02 35
439 삼합 2017.11.29 35
438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2017.12.09 35
437 헤피런너스 2018.07.22 35
436 헐벗은 나무 2018.12.25 35
435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35
434 선인장1 2019.05.24 35
433 해바라기 2 2019.08.20 35
432 도리안 2019.09.09 35
431 18 19때문에 2020.04.09 35
430 가을을 떠난 사람 2022.11.16 3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