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이고 싶다

석정헌2015.03.23 10:06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분꽃 2015.04.11 13
188 뉘우침 2015.04.10 6
187 박꽃 2015.04.09 13
186 살고 싶다 2015.04.09 9
185 만리성 2015.04.09 6
184 담금질 2015.04.09 6
183 지난해 2015.04.09 9
182 1972년 10월 2015.04.09 14
181 고항의 봄 2015.04.09 292
180 겨울 나그네 2015.04.09 8
179 후회 2015.04.09 14
178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8
177 마신다 2015.04.09 10
176 일터 2015.04.09 7
175 자화상 2015.04.09 10
174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28
173 배꽃이 진다 2015.04.07 12
172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19
171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2
170 아내1 2015.04.07 28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