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이고 싶다

석정헌2015.03.23 10:06조회 수 44댓글 0

    • 글자 크기



        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9
588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9
587 는개비 2 2020.10.16 39
586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39
585 2020.05.20 39
584 출근길1 2020.02.04 39
583 해바라기 62 2019.08.30 39
582 해바라기 2019.08.19 39
581 독한 이별 2019.02.14 39
580 오늘 아침 2019.01.11 39
579 스스로를 속이며 2019.01.09 39
578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39
577 또 봄인가2 2017.03.22 39
576 망향 2016.09.21 39
575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39
574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9
573 마가레타 (Magareta) 2015.03.05 39
572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39
571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9
570 솜 깔린 하늘1 2022.05.31 3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