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해바라기 2

석정헌2019.08.20 10:45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해바라기 2


             석정헌


꺽인 모가지 안타까움에

물 한바가지 듬뿍 주고

하늘을 보니

태양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죽은 듯 모가지 꺽고

처량하게 흐늘거리던 해바라기

안개인지 이슬인지 모를

는개비 내리는 아침

모가지는 들었지만

이빨 빠진 얼굴 후줄근한 이파리

겁먹은양 태양은 외면 한체 

앞만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69 전등사 2020.09.19 51
468 떠나는 계절 2020.12.03 36
467 벗어야지 2015.02.24 25
466 가는 세월 2015.06.09 16
465 가는구나 2015.08.19 12
464 허무 1 2015.06.09 14
463 벽조목 2015.09.05 53
462 백목련 2015.12.19 17
461 망향 2015.06.09 40
460 봄 봄 봄 2016.03.04 32
459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34
458 멀어짐에 2015.03.21 22
457 가을 무상 2015.08.29 22
456 몽유 속 꽃이 지다 2016.06.17 74
455 인간 4 2015.06.09 24
454 낚시 1 2015.07.06 11
453 엄마 2015.12.03 26
452 이른봄 2016.03.04 18
451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54
450 낚시 2 2015.07.06 1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