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내

석정헌2019.08.09 09:41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188 이제 2015.08.09 15
187 아침 2015.06.20 15
186 꿈속에서 2015.03.22 15
185 가을비에 2015.03.02 15
184 희망 2015.02.23 15
183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4
182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181 기도 2015.11.19 14
180 매듭 2015.11.12 14
179 낙엽 2015.10.21 14
178 작은 행복 2015.10.09 14
177 고목 2015.10.05 14
176 가을산 2015.09.14 14
175 무서운 2015.08.17 14
174 떨어진 꽃잎 2015.08.05 14
173 불안 2015.07.18 14
172 술을 마시고 2015.05.29 14
171 복숭아 2015.05.14 14
170 사랑의 불씨 2015.05.12 14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