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안타까운 추억

석정헌2015.02.09 23:12조회 수 125댓글 0

    • 글자 크기


   안타까운 추억


           석정헌

 

그대 부드러운손이

내 가슴을 잡고

생이 빛날때

괴로움은 시작 되었고

괴로움의 씨알속

터질듯 붉은 입술

아찔한 너의 눈매

벌레 먹은 그대 성숙은

얼마나 눈부신 추억이냐

아픔만 남기고 돌아선 그대

멀어진 추억은 언제나 화려하고 안타깝다

등불 희미한 주점에 홀로 앉아

무수한 추억의 그림자를 지우려

취하도록 마신술

사랑의 잔영은 끝내 지워버리지 못하고

눈물함께 짙은 안개 앞을가린 신새벽

아무도 모를 통곡을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52
68 인연3 2020.08.29 40
67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66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51
65 겨울의 초입3 2021.11.06 29
64 동지와 팥죽3 2018.12.21 51
63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7
62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58
61 노숙자 23 2016.07.08 36
60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45
59 참빗3 2020.10.06 43
58 3 2022.05.27 37
57 지랄같은 봄3 2020.04.24 49
56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60
55 이민3 2021.09.10 49
54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21
53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52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51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6
50 복권3 2016.11.23 4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