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입춘

석정헌2019.02.05 09:08조회 수 28댓글 1

    • 글자 크기


         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매미 2018.07.06 29
448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2018.05.19 29
447 허무의 가을 2017.10.02 29
446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29
445 봄은 왔건만 2017.03.29 29
444 가을, 첫사랑2 2016.09.13 29
443 욕망 2016.05.18 29
442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29
441 다시 한 해가 2015.12.27 29
440 방황1 2015.12.01 29
439 잊혀진 계절 2015.11.03 29
438 연꽃 2015.10.07 29
437 선인장 2015.09.11 29
436 호수2 2015.07.11 29
435 백팔염주 2015.06.02 29
434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015.05.13 29
433 눈물 2015.03.12 29
432 욕을한다 2015.02.17 29
431 울음 2015.02.14 29
430 거미줄 2023.02.14 28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