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수줍은 봄

석정헌2015.03.08 19:24조회 수 39댓글 0

    • 글자 크기


     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파란하늘 2015.09.28 11
108 그리움 2015.09.16 11
107 나는2 2015.09.14 11
106 2015.09.12 11
105 가는구나 2015.08.19 11
104 기원 2015.07.17 11
103 잔인한 4 월 2015.05.12 11
102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11
101 4 월 2015.04.15 11
100 2015.03.22 11
99 죽순 2015.03.22 11
98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1
97 무당 2015.03.19 11
96 차가움에 2015.03.09 11
95 오늘 아침도 2015.03.08 11
94 2015.03.05 11
93 그리움에 2015.03.02 11
92 시련 2015.02.28 11
91 허무한 여정 2015.02.23 11
90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