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 | 꽃샘 추위1 | 2021.04.06 | 25 |
108 | 멀어지는 기억 | 2021.04.19 | 29 |
107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4 |
106 | 그리움 | 2021.05.02 | 41 |
105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1 |
104 | Lake Lenier2 | 2021.07.16 | 47 |
103 | 소나기1 | 2021.07.30 | 47 |
102 | 이민3 | 2021.09.10 | 42 |
101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30 |
100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35 |
99 | 피카소의 가을3 | 2021.09.17 | 44 |
98 |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 2021.10.07 | 42 |
97 | 홍시4 | 2021.10.19 | 35 |
96 | 헛웃음1 | 2021.10.20 | 27 |
95 | 겨울의 초입3 | 2021.11.06 | 26 |
94 |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 2021.11.06 | 63 |
93 | ㅋㅋㅋ1 | 2021.11.06 | 32 |
92 | 이제 멈춰야겠다1 | 2021.11.15 | 29 |
91 | 아내5 | 2021.12.22 | 2111 |
90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