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69 | 욕을한다 | 2015.02.17 | 30 |
368 | 거미줄 | 2023.02.14 | 30 |
367 | 꿈꾸는 백마강 | 2016.06.10 | 63 |
366 | 설날 | 2018.02.16 | 31 |
365 | 어머니 1 | 2015.02.17 | 52 |
364 | 비오는 날 | 2015.03.19 | 155 |
363 | 눈부실 수가 | 2016.02.22 | 14 |
362 | 미운사랑 | 2018.06.02 | 36 |
361 | 구원 | 2015.02.17 | 20 |
360 | 통곡 2 | 2017.11.14 | 39 |
359 | 다시 오려나 | 2015.02.17 | 30 |
358 | 살다보면 | 2015.03.19 | 7 |
357 | 이방인 | 2015.07.15 | 27 |
356 | 황혼 1 | 2015.02.17 | 16 |
355 | 아픔에 | 2015.03.09 | 41 |
354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2 |
353 | 앵두 | 2016.02.23 | 194 |
352 | 무당 | 2015.03.19 | 11 |
351 | 아버지 | 2015.02.17 | 59 |
350 | 차가움에 | 2015.03.09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