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리 엄마들

석정헌2017.06.22 07:57조회 수 165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욕을한다 2015.02.17 30
368 거미줄 2023.02.14 30
367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366 설날 2018.02.16 31
365 어머니 1 2015.02.17 52
364 비오는 날 2015.03.19 155
363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362 미운사랑 2018.06.02 36
361 구원 2015.02.17 20
360 통곡 2 2017.11.14 39
359 다시 오려나 2015.02.17 30
358 살다보면 2015.03.19 7
357 이방인 2015.07.15 27
356 황혼 1 2015.02.17 16
355 아픔에 2015.03.09 41
354 함께 있으매 2015.03.19 12
353 앵두 2016.02.23 194
352 무당 2015.03.19 11
351 아버지 2015.02.17 59
350 차가움에 2015.03.09 1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