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열차
석정헌
여름역만 정차하는 초록의 나라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빨갛게 불붙는 가을역
타는 가슴 놓아 버리고
놓처버린 막차의 기적 소리
그 막막함에 휘청거리고
굴곡없는 길을 걸어온 삶이 그리 흔하랴
텅빈 가슴 하얀 얼음은
겨울역에서 언 발을 땅속 깊이 묻고
터지는 은빛 하늘 더듬으며
초승달 가슴에 그리움 안고
노란꽃잎 흐드러진 역은
드디어 봄 입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생열차
석정헌
여름역만 정차하는 초록의 나라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빨갛게 불붙는 가을역
타는 가슴 놓아 버리고
놓처버린 막차의 기적 소리
그 막막함에 휘청거리고
굴곡없는 길을 걸어온 삶이 그리 흔하랴
텅빈 가슴 하얀 얼음은
겨울역에서 언 발을 땅속 깊이 묻고
터지는 은빛 하늘 더듬으며
초승달 가슴에 그리움 안고
노란꽃잎 흐드러진 역은
드디어 봄 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69 | 호접란 | 2015.03.23 | 21 |
268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267 | 동반자2 | 2015.03.08 | 21 |
266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21 |
265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20 |
인생열차 | 2016.03.19 | 20 | |
263 | 월식 | 2015.12.01 | 20 |
262 | 살아 간다는 것은 | 2015.11.20 | 20 |
261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260 | 아쉬움 | 2015.11.12 | 20 |
259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0 |
258 | 아직도 | 2015.10.28 | 20 |
257 | 그런날 | 2015.10.08 | 20 |
256 | 부석사 | 2015.10.07 | 20 |
255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0 |
254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253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252 | 여인 2 | 2015.03.11 | 20 |
251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0 |
250 | 애니멀 킹덤 | 2015.03.03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