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크리스마스

석정헌2015.12.24 11:09조회 수 51댓글 3

    • 글자 크기



            크리스마스


                    석정헌


평화와 사랑을 위해

이승길 행차하신 예수님

장막을 들추니

죽이고 죽이는

게르니카의 어지러운 얼굴들만 늘어서 있고

세태에 끌려가는 연약한 중생

이웃까지도 외면한 

환락의 편안함이 죄스러워 횡설수설

노한 고함이 비에 묻어 땅에 내려 꼿힌다


    • 글자 크기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 잃어버린 얼굴

댓글 달기

댓글 3
  • 비와 성탄절을 연결시키는 장치가

    절묘하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도 궁금합니다


    즐감!!!

  • 석정헌글쓴이
    2015.12.24 17:45 댓글추천 0비추천 0

    눈이 내린다면 천둥 번개가 없었겠지요

    오직 하얀 우아함이 있겠지요

    임시인님의 댓글을 볼때마다 희열을 느낌니다

  • 어젯밤 천둥이 하늘님의 노한 소리였군요. ^^

    잘 읽었습니다. 멋지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52
748 쫀쫀한 놈2 2022.08.08 52
747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52
746 부끄런운 삶1 2020.07.31 52
745 지랄같은 봄3 2020.04.24 52
744 Tallulah Falls2 2018.11.05 52
743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742 그믐달2 2017.09.19 52
741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2
740 벽조목 2015.09.05 52
739 술 있는 세상 2015.03.10 52
738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1
737 전등사 2020.09.19 51
736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1
735 타는 더위2 2019.07.16 51
734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733 봄 소풍 2019.04.15 51
732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730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