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
석정헌
여명에 섞인 가파른 산길
풀잎에 맺힌 영롱한 구슬은
발길을 어지럽히고
들먹이는 숨찬 가슴
확 트인 평원에
햇빛이 쏟아낸 물감으로
고호가 그렸을까 노란 유채꽃
눈부신 차림 어디에도
가녀린 어깨의
홀로 떠난 그녀 찾을길 없고
잔영마져 남아 있질 않네
한없는 그리움에
물끄러미 노란꽃 끝만 바라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잔인한 4월
석정헌
여명에 섞인 가파른 산길
풀잎에 맺힌 영롱한 구슬은
발길을 어지럽히고
들먹이는 숨찬 가슴
확 트인 평원에
햇빛이 쏟아낸 물감으로
고호가 그렸을까 노란 유채꽃
눈부신 차림 어디에도
가녀린 어깨의
홀로 떠난 그녀 찾을길 없고
잔영마져 남아 있질 않네
한없는 그리움에
물끄러미 노란꽃 끝만 바라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9 | 기도 | 2015.11.19 | 18 |
148 | 짝사랑 | 2015.09.19 | 18 |
147 | 작은 행복1 | 2015.09.12 | 18 |
146 | 다시 한 잔 | 2015.09.11 | 18 |
145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8 |
144 | 좋은 계절은 왔는데 | 2015.08.15 | 18 |
143 | 이제 | 2015.08.09 | 18 |
142 | 살고싶다 | 2015.07.20 | 18 |
141 | 해바라기 | 2015.07.17 | 18 |
140 | 무상 | 2015.07.12 | 18 |
139 | 허탈 | 2015.06.27 | 18 |
138 | 4 월 | 2015.04.15 | 18 |
137 | 황혼 4 | 2015.03.28 | 18 |
136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18 |
135 | 낡은 의자 | 2015.03.25 | 18 |
134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18 |
133 | 속죄 | 2015.03.04 | 18 |
132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18 |
131 | 청춘 | 2015.02.28 | 18 |
130 | 희망 | 2015.02.23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