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고독 2015.03.03 22
208 신의 유예 2015.02.28 22
207 삶이라는 것 2024.02.03 21
206 벼락 2019.01.18 21
205 다시 한해가 2015.12.16 21
204 하하하 2015.12.11 21
203 필경은 2015.11.25 21
202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21
201 아직도 2015.10.28 21
200 아침 2015.06.20 21
199 술을 마시고 2015.05.29 21
198 사랑의 불씨 2015.05.12 21
197 멈추고 싶다 2015.04.15 21
196 1972년 10월 2015.04.09 21
195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1
194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1
193 잔인한 4월 2015.04.04 21
192 보고 싶다 2015.03.22 21
191 그리움 2015.03.20 21
190 그 허망함 2015.03.11 21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