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노승

석정헌2015.02.23 20:01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노승


       석정헌


이미 아시는 부처님의 인자함은

하늘 아래 아늑한 품 안이라

온누리를 깨우는 황홀한 해돋이

배코치고 명아주 지팽이 턱을 고이면

깊은 곳 이끼 입은 물맛이 달다

소슬한 가을 바람 연잎 흔들고

나직한 구름 함께 머물다

영근 달빛 찬서리 내려치면

외기러기 울음 소리 꿈을 잡고

합죽한 웃음으로 스쳐간 세월

합장한 마음은 꿈결 같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그녀 2015.02.28 18
708 2015.03.04 18
707 그리움 2015.03.20 18
706 포인세티아 2015.03.23 18
705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8
704 동반자 2015.04.30 18
703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18
702 결별 2015.06.30 18
701 가을 무상 2015.08.29 18
700 여름 2015.09.12 18
699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18
698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18
697 신의 유예 2015.02.28 19
696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19
695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19
694 첫사랑 2015.03.05 19
693 그리움 2015.04.04 19
692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19
691 멈추고 싶다 2015.04.15 19
690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1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