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18 |
708 | 동반자 | 2015.04.30 | 18 |
707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18 |
706 | 결별 | 2015.06.30 | 18 |
705 | 가을 무상 | 2015.08.29 | 18 |
704 | 여름 | 2015.09.12 | 18 |
703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18 |
702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18 |
701 | 구원 | 2015.02.17 | 19 |
700 | 신의 유예 | 2015.02.28 | 19 |
699 | 모래 | 2015.02.28 | 19 |
698 | 엄마와 삼부자 | 2015.02.28 | 19 |
697 | 그녀 | 2015.02.28 | 19 |
696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19 |
695 | 봄 | 2015.03.04 | 19 |
694 | 첫사랑 | 2015.03.05 | 19 |
693 | 그리움 | 2015.04.04 | 19 |
692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19 |
691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19 |
690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