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첫사랑

석정헌2020.04.27 09:06조회 수 35댓글 2

    • 글자 크기

   

     첫사랑


          석정헌


빛 바랜 낡은 사연의

희미한 사랑

인연의 질김이 그렇듯

모질지 못했던 가슴

떨쳐내기 쉽지 않은 이별

계절마다  새김질하는 그리움

아직도 

추억으로 보내지 못한

혼미한 미련속

아련함은 

아직도 아름답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자이카르닉 증후군이 선생님에게도 비켜 가지 않았네요.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한 기억들....

    인생이 역사가 이 짧은 시에 다 들어 가게 쓰신 것은

    시를 사랑하고 열심히 쓰는 선생님의 남다른 힘이라 생각합니다.

    설명 하나 없는 시가 자꾸 제 공간에 들어 옵니다. 

    * 지난 번 31번째 제 글(뉴욕은 다시 일어나라)의 댓글에서

    첫사랑 나누기에 대한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4.27 16:4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런가요.....

    별 아픔도 없는 미완의 인연인 줄 알았는데

    가슴 한쪽은 계절 따라 지금도 가끔은 울릉이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2017.02.24 6278
928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75
927 아내5 2021.12.22 2107
926 비웃음 2017.05.09 1841
925 가자 2016.06.21 815
924 바람의 아들 2016.10.18 781
92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58
922 바벨탑 2016.10.21 497
921 통일 2018.04.04 484
92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3
919 살사리꽃 2019.10.11 429
918 바람의 고향 2016.12.09 425
917 옛사랑 2016.10.12 356
916 는개비 2015.03.23 354
915 빗돌 2015.02.22 354
914 벽조목4 2018.03.28 323
913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18
912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08
911 정상 2019.11.02 306
910 하지 2016.06.22 30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