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수줍은 봄

석정헌2015.03.08 19:24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낙엽 2015.10.21 14
148 작은 행복 2015.10.09 14
147 숨은 바람 2015.09.12 14
146 무서운 2015.08.17 14
145 인간 5 2015.08.03 14
144 불안 2015.07.18 14
143 2015.07.18 14
142 허무 2 2015.06.14 14
141 복숭아 2015.05.14 14
140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4
139 사랑의 불씨 2015.05.12 14
138 생명 2015.04.23 14
137 꽃잎되어 2015.04.22 14
136 분꽃 2015.04.11 14
135 마신다 2015.04.09 14
134 잔인한 4월 2015.04.04 14
133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4
132 차가움에 2015.03.09 14
131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4
130 이과수 폭포 2015.02.28 14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