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 輪 廻 )
지천 ( 支泉 ) 권명오.
시월이 되니
피곤해 진 햇빛
식은 열기 따라
길게 누운 그림자
마구 딩구는 나무 잎
몸부림 치는 것
보기에 아프고 저려도
슬퍼 하지 않으리
어차피 오고 갈
귀환 ( 歸還 )의 윤회 (輪廻 )이기에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윤회 ( 輪 廻 )
지천 ( 支泉 ) 권명오.
시월이 되니
피곤해 진 햇빛
식은 열기 따라
길게 누운 그림자
마구 딩구는 나무 잎
몸부림 치는 것
보기에 아프고 저려도
슬퍼 하지 않으리
어차피 오고 갈
귀환 ( 歸還 )의 윤회 (輪廻 )이기에
뜰에 벌써 수명을 다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낙엽들이 보이네요.
젊어서는 주검에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꼈으나
지금은 이 또한 삶의 일부이자 방점이라는
생각으로 제법 덤덤해졌습니다.
덕분에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고 갑니다.
가을 햇빛은 똑 같은 가을 햇살로
가을 단풍은 해마다 똑 같이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매번 같이 오는 것 같은데
사람만 생의 업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온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믿음과 상관없이
가끔씩 생각 날 때가 있어 상상을 해봅니다.
독자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92 | 흙으로. | 2016.10.03 | 39 |
191 | 호박꽃3 | 2022.08.02 | 33 |
190 | 허상 무상1 | 2016.12.16 | 55 |
189 | 행복의 길3 | 2022.02.05 | 27 |
188 | 행복 | 2020.07.05 | 33 |
187 | 행복2 | 2019.08.10 | 45 |
186 | 항상 배우면서 살자. | 2015.02.10 | 49 |
185 | 함박눈6 | 2022.01.20 | 46 |
184 | 하얀 세상 | 2017.12.13 | 52 |
183 | 하얀 겨울. | 2015.02.10 | 56 |
182 | 하루의 행복.1 | 2017.04.04 | 47 |
181 | 하롱 베이. | 2015.02.10 | 126 |
180 | 하늘 이시여! | 2015.02.10 | 67 |
179 | 판문점 깜짝 쇼1 | 2019.07.03 | 39 |
178 | 통곡2 | 2019.08.29 | 57 |
177 | 태극기와 촛 불. | 2018.04.19 | 440 |
176 | 타향이 된 고향. | 2023.01.31 | 32 |
175 | 코로나 19 | 2020.03.27 | 46 |
174 | 친구의 마지막 카톡 | 2023.05.08 | 25 |
173 | 추정(秋情)2 | 2019.11.25 | 5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