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
석정헌
이미 아시는 부처님의 인자함은
하늘 아래 아늑한 품 안이라
온누리를 깨우는 황홀한 해돋이
배코치고 명아주 지팽이 턱을 고이면
깊은 곳 이끼 입은 물맛이 달다
소슬한 가을 바람 연잎 흔들고
나직한 구름 함께 머물다
영근 달빛 찬서리 내려치면
외기러기 울음 소리 꿈을 잡고
합죽한 웃음으로 스쳐간 세월
합장한 마음은 꿈결 같구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노승
석정헌
이미 아시는 부처님의 인자함은
하늘 아래 아늑한 품 안이라
온누리를 깨우는 황홀한 해돋이
배코치고 명아주 지팽이 턱을 고이면
깊은 곳 이끼 입은 물맛이 달다
소슬한 가을 바람 연잎 흔들고
나직한 구름 함께 머물다
영근 달빛 찬서리 내려치면
외기러기 울음 소리 꿈을 잡고
합죽한 웃음으로 스쳐간 세월
합장한 마음은 꿈결 같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18 |
708 | 가을 무상 | 2015.08.29 | 18 |
707 | 여름 | 2015.09.12 | 18 |
706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18 |
705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18 |
704 | 신의 유예 | 2015.02.28 | 19 |
703 | 모래 | 2015.02.28 | 19 |
702 | 그녀 | 2015.02.28 | 19 |
701 | 봄 | 2015.03.04 | 19 |
700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19 |
699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19 |
698 | 결별 | 2015.06.30 | 19 |
697 | 시린 가슴 | 2015.11.13 | 19 |
696 | 필경은 | 2015.11.25 | 19 |
695 | 하하하 | 2015.12.11 | 19 |
694 | 다시 한해가 | 2015.12.16 | 19 |
693 | 무상 | 2023.09.09 | 19 |
692 | 구원 | 2015.02.17 | 20 |
노승 | 2015.02.23 | 20 | |
690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