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석정헌
깊은 하늘밑에
어디서 실어온 바람인지
가로의 노란 은행나무 흔들고
폐부를 씻어낼 듯 시원하다
세찬 바람 부는 날이면
떨어진 낙엽 밟으며
떠난 사랑을 애타하다
슬픔을 마시며
먼하늘을 쳐다 본다
갈피 잡을수 없는생
격정을 인내한 사랑은
가을 바람에 섞여
이렇게 흐르고 있는데
라듸오에서는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이
슬프게 내가슴을 찌르고 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석정헌
깊은 하늘밑에
어디서 실어온 바람인지
가로의 노란 은행나무 흔들고
폐부를 씻어낼 듯 시원하다
세찬 바람 부는 날이면
떨어진 낙엽 밟으며
떠난 사랑을 애타하다
슬픔을 마시며
먼하늘을 쳐다 본다
갈피 잡을수 없는생
격정을 인내한 사랑은
가을 바람에 섞여
이렇게 흐르고 있는데
라듸오에서는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이
슬프게 내가슴을 찌르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Tallulah Falls2 | 2018.11.05 | 49 |
768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49 |
767 | 꽃샘추위 | 2018.03.28 | 49 |
766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49 |
765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49 |
764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49 |
763 | 야래향 | 2015.02.28 | 49 |
762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49 |
761 | Lake Lenier2 | 2021.07.16 | 48 |
760 | 1004 포 | 2015.04.04 | 48 |
759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47 |
758 | 피카소의 가을3 | 2021.09.17 | 47 |
757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47 |
756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7 |
755 | 그믐달2 | 2017.09.19 | 47 |
754 | 닭개장2 | 2016.06.26 | 47 |
753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7 |
752 | 석가탑 | 2015.10.10 | 47 |
751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46 |
750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