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6 |
188 | 백목련 | 2015.12.19 | 16 |
187 | 통증 | 2015.11.24 | 16 |
186 | 슬픈 도시 | 2015.11.21 | 16 |
185 | 살기만 하라기에 | 2015.10.09 | 16 |
184 | 다시 한 잔 | 2015.09.11 | 16 |
183 | 살고싶다 | 2015.07.20 | 16 |
182 | 해바라기 | 2015.07.17 | 16 |
181 | 무상 | 2015.07.12 | 16 |
180 | 허탈 | 2015.06.27 | 16 |
179 | 허무 2 | 2015.06.14 | 16 |
178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177 | 꿈이었나 | 2015.05.30 | 16 |
176 | 기도 | 2015.05.14 | 16 |
175 | 이슬 | 2015.04.30 | 16 |
174 | 분꽃 | 2015.04.11 | 16 |
173 | 숨은 그리움 | 2015.03.11 | 16 |
172 | 연민 | 2015.03.08 | 16 |
171 | 희망 | 2015.02.23 | 16 |
170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