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보낼 수밖에

석정헌2015.06.24 18:32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보낼 수밖에


           석정헌


무거운 짐 어깨에 지고

세상을 가다보면

더러는 마주친다


서러운 인연

꽃같은 여인과의 불같은 사랑도 

억매인 세파에

언가슴 갈갈이 부셔놓고

피하려도 피할 수없는

삐꺽 거리는 

외나무 다리위에서의 만남 같이

오든길로 되돌아 가야하는

필연적인 이별의 사랑

안타까움과 허무에 지친 시인은

오늘도 해저무는 하늘 아래

붉은 노을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고

다시 빈잔에 술을 따른다

보낼 수밖에 다 보낼 수밖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가을 산에서 2019.11.07 51
728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727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726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725 창밖에는 2015.02.09 51
724 마지막 길8 2022.10.04 50
723 배롱나무4 2022.07.08 50
722 Fripp Island 2019.09.03 50
721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50
720 잠을 설친다 2018.12.10 50
719 괘씸한 알람1 2017.11.23 50
718 친구 2016.09.20 50
717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0
716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50
715 사랑의 미로 2023.02.18 49
714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9
713 배롱나무1 2022.09.16 49
712 무제9 2022.01.07 49
711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710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9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