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화가 난다

석정헌2020.03.11 14:10조회 수 57댓글 2

    • 글자 크기

     

       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압축 속에 들어있는 무거운 울림.....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더불어 생각의 늪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3.13 13: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아보니 부끄럽고 

    휑한 머리 이제 겁이 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배꽃 1 2015.03.22 8
788 진달래 2015.03.22 9
787 는개비 2015.03.23 355
786 봄비 2015.03.23 10
785 꽃이고 싶다 2015.03.23 34
784 그때를 기다리며 2015.03.23 37
783 어느 휴일 2015.03.23 28
782 인생 2015.03.23 25
781 호접란 2015.03.23 23
780 포인세티아 2015.03.23 18
779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0
778 실비 2015.03.23 8
777 그림자 2015.03.24 9
776 마지막 포웅 2015.03.25 108
775 낡은 의자 2015.03.25 11
774 이상한 세상 2015.03.25 32
773 고구마꽃 2015.03.25 23
772 자화상 2 2015.03.26 12
771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9
770 황혼 2 2015.03.27 9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