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출근길

석정헌2020.02.04 11:29조회 수 36댓글 1

    • 글자 크기

   

      출근길


          석정헌


어둠은 

아직도 바닥에서

어슬렁어슬렁 뭉그적거리고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오락가락하고

휘뿌연 먼 서쪽 하늘

희미하게 뻗친 무지개

가운데가 끊어져 버렸고

라듸오에서 조잘거리는 소리

500여명의 여론을 조사하고

그 것이 전 국민의 소리인양 포장해

씨부렁이는 좌파 언론의 소리 짜증이나

채널을 돌려 버리고

올려다본 하늘 

무지개는 사라저 보이지 않고

점점이 떨어지든 작은비 그마저 그쳤건만

아직도 하늘은 휘뿌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이글 쓰신 날은,

    좌파 선동가들, 사라진 무지개 등이 힘을 모아

    선배님을 다운시킨 것같네요.

    글쓰시고 한결 기분이 나아지셨기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1818184 2016.09.16 55
788 고맙소4 2016.08.20 55
787 울고싶다4 2018.12.13 54
786 헤피런너스2 2017.08.07 54
785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4
784 플로라 2016.03.11 54
783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53
782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53
781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53
780 Lake Lenier2 2021.07.16 53
779 통증4 2019.07.01 53
778 배신자1 2017.08.03 53
777 그대 생각6 2015.12.19 53
776 1004 포 2015.04.04 53
775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774 Cloudland Canyon 2015.09.08 52
773 벽조목 2015.09.05 52
772 야래향 2015.02.28 52
771 어머니 1 2015.02.17 52
770 개꿈이었나4 2022.05.28 51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