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살사리꽃

석정헌2019.10.11 09:24조회 수 436댓글 0

    • 글자 크기


       살사리꽃


            석정헌


비인 하늘 깊이에서

쏟아지던 우주

온 벌판을 메우고

고추잠자리의 회롱과

한 잎 바람결에도 

흔들리는 코스모스

소녀의 순정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무엇을 기다리는지

모가지 길게 빼어

야윈 목을 흔들고

혼신을 다한 진심

애처로운 순애는

뜨거운 생명력에

문득 그리움이 

달 자라 듯 자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정상 2016.11.02 184
168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43
167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0
166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4
165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164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39
163 죽순 2015.03.22 17
162 죽으리라 2015.04.16 23
161 지난해 2015.04.09 13
160 지는 2015.02.28 55
159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158 지랄 같은 놈 2019.05.28 30
157 지랄 같은 병 2020.09.03 48
156 지랄같은 봄3 2020.04.24 53
155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154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153 진달래 2015.03.22 10
152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5
151 질서 2015.09.26 20
150 짜증이 난다 2016.04.08 9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