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2015.03.22 10:50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


남 모르게 앓고있는 가슴

할말은 굴뚝인데

알게 모르게 열지 못하는 입

머리는 하얀 잿빛으로 물들고

휘장넘어 안개 속은

찬바람 매서운 아직은 이른봄

산자락 군데 군데 벌거벗은 진달래는

소월의 님 가실길에

즈려 밟고 고이 가시도록

온산을 물 들이려

혼자 가만히 촉을 틔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무상 2015.07.12 18
128 4 월 2015.04.15 18
127 황혼 4 2015.03.28 18
126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18
125 낡은 의자 2015.03.25 18
124 속죄 2015.03.04 18
123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7
122 만추 2023.11.10 17
121 독립기념일 2023.07.04 17
120 백목련 2015.12.19 17
119 가을 휘파람 2015.10.12 17
118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7
117 숨은 바람 2015.09.12 17
116 가는구나 2015.05.12 17
115 Tie 2015.05.12 17
114 인간 3 2015.05.08 17
113 떠나든 날 2015.05.02 17
112 나그네 2015.04.16 17
111 박꽃 2015.04.09 17
110 죽순 2015.03.22 17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