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울의 계절

석정헌2019.09.12 08:48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우울의 계절


              석정헌


이제 8 월 지나 겨우 9 월인데

숲은 붉은빛을 머금었고

나무를 흔드는 바람 제법차다


높은 하늘 여기저기 섞인 흰구름

푸르름을 더하고

여린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산기슭 숨은 바람 

가슴을 때리는데

물결에 섞인

은빛 갈대는 가을 바람에 눈부시다


한가위가 지척인데

낮의 태양은 아직도 이글거리고

멍하니 올려다본 하늘

계절은 우울을 더하여

그리움에 이슬 맺힌 눈가

아껴 두었던 하늘 한자락 찢어

아무도 모르게 눈물 훔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그 허망함 2015.03.11 21
188 숨은 그리움 2015.03.11 21
187 오늘 아침도 2015.03.08 21
186 첫사랑 2015.03.05 21
185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20
184 가을의 초상 2023.09.21 20
183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0
182 시린 가슴 2015.11.13 20
181 두려움 2015.11.09 20
180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179 하늘이시여1 2015.10.19 20
178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177 작은 행복 2015.10.09 20
176 질서 2015.09.26 20
175 떨어진 꽃잎 2015.08.05 20
174 2015.07.18 20
173 허무 2 2015.06.14 20
172 신의 섭리 2015.06.01 20
171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170 분꽃 2015.04.11 2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