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낸 친구
석정헌
친구
자넬 보낸 그날은
슬프게도 비가 내렸지
고독한 이땅에 힘들여 뿌리박고
독한 세월 견뎌내며
한마디 불평 없이
뒤돌아 보지 않고 힘차게 뛰다가
문득 멈추어
오늘도 별일 아니란 듯
새옷입고 조용히 누워
나로 말미암아 시작하고
그렇게 끝난걸
친구들아 슾프마라
이제 모든 것이 끝이고
다시 시작인 것을
그날처럼 오늘도 비가 오네
ㅡ 고 홍성만 형의 2주기에 즈음 하여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먼저 보낸 친구
석정헌
친구
자넬 보낸 그날은
슬프게도 비가 내렸지
고독한 이땅에 힘들여 뿌리박고
독한 세월 견뎌내며
한마디 불평 없이
뒤돌아 보지 않고 힘차게 뛰다가
문득 멈추어
오늘도 별일 아니란 듯
새옷입고 조용히 누워
나로 말미암아 시작하고
그렇게 끝난걸
친구들아 슾프마라
이제 모든 것이 끝이고
다시 시작인 것을
그날처럼 오늘도 비가 오네
ㅡ 고 홍성만 형의 2주기에 즈음 하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별리 | 2024.05.19 | 14 |
68 | 파란하늘 | 2015.09.28 | 14 |
67 | 기원 | 2015.07.17 | 14 |
66 | 허무 1 | 2015.06.09 | 14 |
65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14 |
64 | 겨울지나 | 2015.04.23 | 14 |
63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4 |
62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4 |
61 | 아프다 | 2015.03.22 | 14 |
60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14 |
59 | 봄 | 2015.03.22 | 14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4 | |
57 | 나그네 | 2015.03.08 | 14 |
56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4 |
55 | 윤회 | 2015.11.19 | 13 |
54 | 허탈 2 | 2015.10.19 | 13 |
53 | 나는2 | 2015.09.14 | 13 |
52 | 이별 | 2015.09.12 | 13 |
51 | 삶 | 2015.09.12 | 13 |
50 | 그래도 | 2015.09.11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