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매미

석정헌2018.07.06 08:14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매미


          석정헌


방어 능력 하나 없는

종족 보존을 위해

천적을 피한 생

17년을 땅속에서 기다리다

뜨거운 계절 

일시에 흙을 비집고 날아올라

처절하게 울며불며 이룬 

목숨을 건 짝짓기

짝짓기가 끝난

짝은 먼저 보내고

자손은 땅속에 숨기고 

껍질만 남기고 마감한 

애절한 한달의 생

다시 17년을 기다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산다는 것은 2015.03.06 33
848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1
847 동반자2 2015.03.08 23
846 광풍 2015.03.08 13
845 먼 추억 2015.03.08 9
844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843 오래된 고향 2015.03.08 8
842 나그네 2015.03.08 9
841 기도 2015.03.08 11
840 다시 한잔 2015.03.08 12
839 수줍은 봄 2015.03.08 41
838 연민 2015.03.08 16
837 봄은 왔는데 2015.03.08 10
836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5
835 오늘 아침도 2015.03.08 14
834 구름 밭 2015.03.08 11
833 여인 1 2015.03.09 29
832 아픔에 2015.03.09 41
831 차가움에 2015.03.09 15
830 희망에 2015.03.09 2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