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유와 코로나19

석정헌2020.03.26 08:56조회 수 49댓글 0

    • 글자 크기

   

     석유와 코로나19

       

                석정헌


기득권을 지키고 늘이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전쟁

이 참에 미국 세일개스 산업의 기를 꺽으려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 감산의 압력을 넣는 미국

말을 듣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

오히려 증산으로 개스 값이 무척 싸다


무엇에 틀어 졌는지

태양은 겨울내내 구름 위에서 비를 뿌리드니

인류에게 대재앙인 코로나를 던져 놓고

간혹 얼굴을 내밀고 희죽이고 있다

고작 그정도의 고통으로 떨고있는 세상을 비웃고

모든이의 발을 묶었다


마트에는 사재기로 텅빈 진열장 공포를 더한다

노인과 기저질환자에 더 위험하다는 발표

더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당국 

통행 자제에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그저 무사함을 기도 할 뿐이다

벌써 2주째 닫은 가계 궁금하여 들렸드니

컴컴한 구름 아래 텅빈 주차장 

유령 도시 같은 고요함 무섭기 까지 하다 

한 번 더 멍하니 가계안을 들여다보고

돌아오는길 드문드문 보이는 자동차 횡한 거리 

집앞 주유소 개스값이 고작 1딸라 39센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Fripp Island 2019.09.03 50
208 배롱나무4 2022.07.08 50
207 마지막 길8 2022.10.04 50
206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205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204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203 가을 산에서 2019.11.07 51
202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1
201 전등사 2020.09.19 51
200 참빗3 2020.10.06 51
199 무제9 2022.01.07 51
198 창밖에는 2015.02.09 52
197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2
196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195 Tallulah Falls2 2018.11.05 52
194 봄 소풍 2019.04.15 52
193 차가운 비1 2019.12.14 52
192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2
191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52
190 벽조목 2015.09.05 53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