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
미지의 까마득한 어듐 속을 향해
한밤내 우는 나는 아직도 모른다
내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 벗겨지니
그 곳에 남은 초라한 모습
사랑 하나에 매달려
허우적 거리다 몸을 꺽는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반짝이는 눈짓이고 싶다
오늘도 소식없는 메아리는
먼산을 넘었는가
안타까운 주자는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그때를 기다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도시는 조용히 젖고 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
미지의 까마득한 어듐 속을 향해
한밤내 우는 나는 아직도 모른다
내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 벗겨지니
그 곳에 남은 초라한 모습
사랑 하나에 매달려
허우적 거리다 몸을 꺽는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반짝이는 눈짓이고 싶다
오늘도 소식없는 메아리는
먼산을 넘었는가
안타까운 주자는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그때를 기다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도시는 조용히 젖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29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24 |
128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16 |
127 | 그래도 세상은 | 2020.05.08 | 114 |
126 | 그래도 | 2015.09.11 | 13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8 | |
124 | 그대 생각6 | 2015.12.19 | 55 |
123 | 그대 그리고 나 | 2015.04.30 | 25 |
122 | 그대 | 2015.03.19 | 18 |
121 | 그녀 | 2015.02.28 | 20 |
120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3 |
119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118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117 | 귀향 | 2015.03.04 | 11 |
116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64 |
115 | 귀로2 | 2015.08.11 | 22 |
114 | 구원 | 2015.02.17 | 26 |
113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112 | 구름 밭 | 2015.03.08 | 16 |
111 | 괴로움에 | 2015.03.10 | 33 |
110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