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복숭아 2015.05.14 14
768 술을 마시고 2015.05.29 14
767 허무 2 2015.06.14 14
766 불안 2015.07.18 14
765 떨어진 꽃잎 2015.08.05 14
764 무서운 2015.08.17 14
763 작은 행복 2015.10.09 14
762 낙엽 2015.10.21 14
761 매듭 2015.11.12 14
760 기도 2015.11.19 14
759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758 가을의 초상 2023.09.21 14
757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4
756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4
755 황혼 1 2015.02.17 15
754 희망 2015.02.23 15
753 가을비에 2015.03.02 15
752 2015.03.04 15
751 연민 2015.03.08 15
750 그리움 2015.03.20 15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