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은

석정헌2015.03.04 05:18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아직은


        석정헌


아무 생각없이

실눈 뜨고 하늘을 향해

세상을 듣는다


긴 겨울밤

귀 막고 눈 감으면 아침과 만나리

식어가는 가슴에

살았다는 증거라도 남기고 싶으면

각오하고 살아라

그래야 조금 이라도 세상이 들리리라

들리는 것이 더없이 허무하고

부르는 소리 등 뒤로 흐르지만

퇴락한 감정은 허무라도 들을 수 있는

아직도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날리는 이른 계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588 배신자1 2017.08.03 54
587 별리 2017.08.02 31
586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585 입추 2017.07.27 76
584 바람의 이별 2017.07.21 29
583 분노의 이별 2017.07.19 42
582 바람에 스쳐 간 사랑 2017.07.12 35
581 Grand canyon1 2017.07.09 25
580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579 아직도 2017.06.29 31
578 아내5 2017.06.27 44
577 우리 엄마들 2017.06.22 169
576 *14시간46분2 2017.06.21 65
575 6월말2 2017.06.19 47
574 창녀2 2017.06.14 113
573 Lake Lanier 2017.06.09 29
572 거울 2017.05.31 34
571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570 악어 같은1 2017.05.22 3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