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야생화

석정헌2016.07.20 09:44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야생화


      석정헌


얼룩진 인간의 손때로

꽃을 피우는 관상용 화초

화려함과 거만으로

뿌리 잘린 교만의 꽃을 피운다


자연 속에서 핀 야생화

아무리 화려한 꽃을 피워도

어색하지 않고 주위에 순응하는

소박한 꽃을 피운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은 치지만

경쟁을 넘어서서

남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화려함과 거만은 없거늘

잘났다고 교만에 빠진 인간들과

뿌리 잘린 화초에 비하면

타고난 모습 그대로

아무도 보지 않는 내밀함 속에서도

자연의 은은한 향기 코끝을 간지럽히며

거친 환경 조화롭게 핀 야생화

거기서 작은 아름다움을 배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9 Grand canyon1 2017.07.09 25
348 바람에 스쳐 간 사랑 2017.07.12 35
347 분노의 이별 2017.07.19 42
346 바람의 이별 2017.07.21 29
345 입추 2017.07.27 76
344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343 별리 2017.08.02 31
342 배신자1 2017.08.03 54
341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340 입맞춤 2017.08.11 34
339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69
338 고희의 여름 2017.08.17 26
337 벌써 고희1 2017.08.18 26
336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4
335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6
334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54
333 가을 여인4 2017.08.29 42
332 코스모스2 2017.08.31 42
331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35
330 우울의 가을 2017.09.07 34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