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2022.11.01 11:09조회 수 44댓글 5

    • 글자 크기

 

     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

 

다듬고 버무리는 조바심

어떤말을 끼얹어야 맛이날까

흩어지고 찢어진 글들을 주워 모아

짜집기하며 가슴 두근거린다

어렵게 메운 빈칸은

비뚤어진 말들로 가득하고

무면허 의사의 집도처럼

무섭고 불안하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이것 저것 시도해 보지만

새롭고 편리하다는데

시르죽은 70여년의 탓인가

낯가림으로 어렵고 힘들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748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4
747 희망 2015.02.23 15
746 가을비에 2015.03.02 15
745 꿈속에서 2015.03.22 15
744 아침 2015.06.20 15
743 이제 2015.08.09 15
742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741 눈물 흘린다 2015.08.24 15
740 작은 행복1 2015.09.12 15
739 가을산 2015.09.14 15
738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5
737 시린 가슴 2015.10.03 15
736 배웅 2015.10.20 15
735 통증 2015.11.24 15
734 이른봄 2016.03.04 15
733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15
732 박꽃 2015.03.09 16
731 숨은 그리움 2015.03.11 16
730 호접란 2015.03.23 1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