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6.01.07 16:28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9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6
268 서리 2016.01.12 26
267 엄마 2015.12.03 26
266 욕망 2015.11.30 26
265 욕망의 도시 2015.11.25 26
264 아쉬움 2015.11.12 26
263 아직도 아른거리는 2015.10.23 26
262 퇴근 2015.10.12 26
261 바램 2015.09.09 26
260 미련 2015.09.03 26
259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6
258 기도 2015.05.14 26
257 동반자 2015.04.30 26
256 꽃잎되어 2015.04.22 26
255 죽으리라 2015.04.16 26
254 잔인한 4월 2015.04.04 26
253 자화상 2 2015.03.26 26
252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6
251 연민 2015.03.08 26
250 허수아비 2015.03.04 26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47다음
첨부 (0)